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 (문단 편집) === 32강 조별리그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전 - 0 : 7 패 === ||<-3>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파일: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로고.svg|width=80]]]][br]'''{{{#1c1b21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G조 제4경기[br]2010년 6월 21일 13:30(UTC+2)}}}''' || ||<-3> '''{{{#000000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000000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 ([[남아프리카 공화국|{{{#000000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000000 케이프타운}}}]])}}}''' || ||<-3> '''{{{#000 주심:}}}''' [[파블로 포소|{{{#000 '''파블로 포소'''}}}]] '''{{{#000 (칠레)}}}''' || || [[파일:북한 국기.svg|height=100px]] ||<|2> '''{{{+5 0 : 7}}}''' || [[파일:포르투갈 국기.svg|height=100px]] || || '''{{{#f00 북한}}}''' || '''{{{#c6b57c 포르투갈}}}''' || || - || '''득점자''' || '''{{{#000 29′}}} [[하울 메이렐레스|{{{#000 하울 메이렐레스}}}]]'''[br]'''{{{#000 53′}}} [[시망 사브로자|{{{#000 시망 사브로자}}}]]'''[br]'''{{{#000 56′}}} [[우구 알메이다|{{{#000 우구 알메이다}}}]]'''[br]'''{{{#000 60′, 89'}}} [[티아구 멘데스|{{{#000 티아구 멘데스}}}]]'''[br]'''{{{#000 81′}}} [[리에드송|{{{#000 리에드송}}}]]'''[br]'''{{{#000 8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0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3> '''{{{#090 관중: 63,644명}}}''' || ||<-3> '''Man of the Match: [[크리스티아누 호날두|{{{#0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 북한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는 포르투갈이었다. 두 팀은 [[1966 잉글랜드 월드컵]] 8강전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재회하였다. 당시 북한은 전반 22분까지 [[박승진(북한)|박승진]], 리동운, 양성국의 릴레이 골로 3 : 0으로 크게 앞서갔으나 [[흑표범]] [[에우제비오]]가 이후에 홀로 4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포르투갈이 극적으로 5 : 3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런 역사적인 악연과 또 당시 포르투갈이 지역예선에서 비실거리며 덴마크에 밀려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끝에 간신히 본선에 올랐다는 사실이 북한에도 전해진 것인지, 북한에서는 대회 전부터 포르투갈을 강력한 ''''1승 제물\''''이라고 지목했다. 거기다 앞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점 차로 선전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도 한 몫했다. 문제는 그 자신감이 너무 지나치다 못해 [[기고만장]]해졌다는 것이지만. 브라질전에는 중계 방송을 하지 않았지만 그때의 1:2 패배로 자신감을 얻었는지, 북한의 [[조선중앙TV]]에선 이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물론 1승 제물까지는 아니지만 해외의 축구 전문가들도 북한이 그나마 승점을 얻을 수 있을 만한 상대로 포르투갈을 지목하긴 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3팀 중에서 그나마 전력이 좀 처지는 편이었고 지역예선에서도 덴마크에 밀리며 똥줄을 태운 끝에 겨우 올라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북한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점을 1점이라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하기는 했다. 그렇게 북한의 44년 전 선배들의 한풀이냐? 아니면 포르투갈이 이번에도 쓴맛을 보여주느냐를 놓고 한 판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가 열리는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엔 장대비가 사납게 퍼부어댔다. 경기는 예상대로 포르투갈이 경기를 주도해서 공격하고 북한은 브라질을 상대로 했던 것처럼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섰다.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텼던 북한의 수비에 포르투갈도 크게 고전하며 쩔쩔맸다. 전반 7분,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좋은 위치에서 헤더 슛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북한은 빠른 역습을 통해 포르투갈을 향해 반격을 했다. 북한 역시 전반 11분, 차정혁의 중거리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기도 했고 전반 16분, 주장 홍영조의 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에두아르두]]의 선방에 막혔다. 그 리바운드 볼을 박남철이 빈 골문을 향해 헤더 슛을 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정말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선전한 것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북한 선수들은 전반 초반에는 포르투갈과 대등하게 맞서 싸웠다. 그러나 전반 29분, 포르투갈의 역습 상황에서 [[티아구 멘데스]]가 전방의 [[하울 메이렐레스]]를 향해 북한의 파이브백 수비 라인을 일시에 허수아비로 만드는 기막힌 스루 패스를 넣었고, 북한 골키퍼 [[리명국]]이 각도를 줄여 선방하기 위해 전진했으나 메이렐레스가 한 발 먼저 잽싸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이렐레스의 움직임을 북한 센터백 리준일이 완벽하게 놓쳐버린 게 치명타였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전반전은 1:0으로 포르투갈이 앞선 채로 끝이 났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였지만 그래도 전반전까지는 북한이 그런 대로 잘 버티고 있었기에 잘 하면 포르투갈과 비길 수도 있고, 지더라도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졌지만 잘 싸웠다]] 수준으로 적은 점수 차로 패배하며 선전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이 스코어가 예상과 크게 벗어날 것이라는 걸 이때는 미처 몰랐다. 훗날 북한의 원톱 [[정대세]]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당시 이 경기 하프 타임 때 자신 때문에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았다고 밝혔다.[[https://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234989|참조]][* 간략하게 설명하면 정대세 본인은 지면 탈락인 상황에서도 김정훈이 수비적인 전술을 고수하는 것에 불만이 있었던 상황이었고, 이에 화를 참지 못하고 하프 타임 때 마시던 페트병 음료를 밑으로 던졌는데 그게 하필이면 선배 박남철이 맞았다고 한다. 그런데 정대세는 박남철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고, 이에 조총련계인 정대세에게 평소부터 불만이 있었던 토종 북한 선수들은 빡쳐서 정대세를 갈궜다고 한다. 특히 주장 [[홍영조]]는 "너를 위해 우리가 몇 년을 참아왔다."라며 정대세를 강하게 질타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후반전에 북한은 전반전 때와 같은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최악의 플레이를 보였다. 이 경기마저도 지면 탈락인 북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후반전에는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공격은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라인을 올리면서 수비가 헐거워져 걷잡을 수 없이 꼬이고 말았다. "축구는 짧은 담요와 같아서 머리를 덮으면 발이 드러나고 발을 덮으면 머리가 드러난다."라는 우루과이의 명장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의 명언이 그대로 적중하고 만 것이다. 후반 8분, 포르투갈의 라이트백 미겔이 하프 라인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을 북한 문전에서 우구 알메이다가 헤더로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떨궈주었다. 그리고 이 볼을 메이렐레스가 받아 우측에 노마크 상태로 있던 [[시망 사브로자]]에게 패스했다. 북한 수비수 박철진, 리준일, 리광천 이 3명은 모두 메이렐레스에게 몰려들며 시망 사브로자를 자유롭게 풀어놓았다. 노마크 상태에서 킬 패스를 받은 사브로자는 지체없이 리명국을 피해 슛을 날려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사브로자의 이 골이 바로 이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이 골을 실점한 이후 북한은 흙담 무너지듯이 와르르 무너졌다. 뒤이어 후반 11분, [[티아구 멘데스]]의 패스로 포르투갈의 역습이 시작되었는데, 이때 센터백 리준일의 다리 하나가 제대로 못 빠져나오며 [[오프사이드]] 트랩이 깨져버렸다. 티아구의 패스는 [[파비우 코엔트랑]]에게 갔고, 북한 수비수들의 시선은 공에만 빼앗기며 우구 알메이다를 또 노마크 상태로 풀어주었다. 알메이다는 프리 헤더로 여유롭게 골을 터뜨려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코엔트랑의 패스가 갈 때 라인이라도 잘 맞췄으면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 수도 있었을 텐데 박철진의 위치 때문에 트랩이 걸리지도 않았다. 이후의 경기 페이스는 완벽하게 포르투갈이 지배했다. 후반 15분, 우구 알메이다가 하프 라인 근처에서 북한의 볼을 탈취해 곧바로 역습 상황을 만들었다. 알메이다는 곧바로 전방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스루 패스를 넣었고, 호날두는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며 그 패스를 받았다. 그리고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로 쇄도해 들어오는 멘데스에게 패스를 했고, 멘데스가 오른발로 정확히 골문 우측 구석을 노린 슛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골 욕심에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면서 공수 간격이 벌어져 계속 수비가 헐거워진 게 원인이었다. 한동안 소강 상태가 지속되다 후반 34분, 좌측에서 날아온 포르투갈의 크로스를 북한 수비수 리광천이 치명적인 클리어링 미스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리에드송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낼름 줏어먹어 지체없이 왼발 슛을 날려 또 추가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그리고 후반 42분, 북한 센터백 리준일의 패스가 바로 앞에 서 있던 리에드손의 마크에 막히며 잘렸고 순식간에 포르투갈의 역습으로 이어지며 리에드손과 호날두가 나란히 전방으로 쇄도했다. 리명국이 각도를 줄여 선방하기 위해 앞으로 전진했으나, 호날두는 공과 함께 점프하며 리명국을 뛰어넘고 바운드된 볼을 마치 [[물개]]가 재주를 부리듯 공을 등으로 받아낸 후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려 가볍게 추가골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그렇게 6:0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후반 44분, 멘데스가 좌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 슛으로 골로 연결해 스코어를 7:0으로까지 벌렸다. 경기는 그렇게 포르투갈의 7:0 대승으로 끝이 났다. 북한으로서는 44년 전만 못한 결과를 받아들고야 말았다. 그때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3골이나 넣고 분전했지만 이번에는 그냥 일방적으로 난타당하며 7골이나 먹었기 때문이다. 이로서 북한은 2패를 기록해 32강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전까지 북한이 월드컵에서 가장 큰 점수로 패배한 것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소련에게 3점 차 패배를 당한 것이었지만,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에게 7점 차 패배를 당하며 이 경기가 그들의 월드컵 단일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북한이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한 것도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전에서 기록한 5실점이었으나 이 경기로 인해 7점으로 갱신되었다. 공교롭게도 그때도 상대가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아무리 많이 실점했어도 3점을 초과하는 일이 없었는데 유독 포르투갈에만 1966년엔 5점, 2010년엔 7점이나 내준 것이다. 그리하여 북한은 44년 전 선배들의 한풀이는 커녕 오히려 선배들보다 더 처참한 모습으로 포르투갈에 갈가리 찢기고 말았다. 전반전에는 1골만 내주며 아득바득 버텼지만 포르투갈 입장에서도 북한과 비기거나 지면 거의 탈락이나 다름없었기에 사생결단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고, 결국 북한도 한계치에 도달하며 더 버티지 못하고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버린 것이다. 44년 전의 기적을 재현하고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왔지만 결국 이번엔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해서 이번 대회의 포르투갈은 정말 개허접팀이 맞긴 했다. 이 대회에서 포르투갈은 총 1승 2무 1패, 7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7득점은 모두 북한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고, 나머지 조 상대인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그리고 16강 상대였던 스페인을 상대로는 단 1골도 못 넣었다. 즉 [[승점자판기]] 북한 덕분에 16강에 갔던 것이다. 만약 그 조에 북한이 아니라 같은 시드의 대한민국이나 멕시코, 미국이 들어갔으면 100%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을 팀이 바로 포르투갈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전력이 그 개허접 포르투갈보다도 약했던 게 문제였다. 애초에 그 개허접이라는 평가도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팀들 기준으로 개허접이었다는 것이지 북한 같이 [[피파랭킹]] 100등 밖의 세계구급 약체 팀에게는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었다. 여담으로 북한은 원래 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절대 하지 않고 무조건 북한이 이긴 경기만 녹화중계를 한다. 즉 북한 주민들은 이전까지 북한이 패배한 경기는 볼 일이 없었던 것. 역사상 최초의 생중계를 시도했다가 이런 참극이 일어났으니 추후 북한이 다시 월드컵에 진출하더라도 절대로 생중계는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전에서 북한 해설자들은 포르투갈이 5번째 골을 넣은 이후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